프린세스 다이어리 줄거리
평범하다 못해 존재감이 없는 고등학생 미아에게 엄마와 함께 어느 날 제노비아에 있는 할머니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미아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로 이제까지 그들을 무시하던 할머니를 만나길 원하지 않지만, 엄마는 아버지가 늘 할머니와 미아가 만나길 원해왔다며 만나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그렇게 만나러 간 할머니는 가문에 대를 이어오는 보물을 선물하고, 제노비아의 왕비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왕위 후계자가 될 것을 제안합니다. 꿈도 꾸지 못한 삶에 부담스러운 미아는 거절하고 자리를 뜹니다. 하지만 미아의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설득을 하고, 제노비아 독립 기념 무도회에서 미아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결국 미아는 무도회까지 공주가 될 결정을 미루는 것으로 하고 그에 응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공주가 되기 위해 자세 교정에서부터 춤, 매너 교육 등 모든 방면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그리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벽하게 아름다운 공주로 변신합니다. 하지만 아직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아 왕족인 사실이 비밀이었던 미아가 공주인 것이 밝혀져 기자들이 들이닥치자 대중의 모든 관심을 받을 미아가 상처받을까 봐 할머니와 미아의 엄마는 공주가 될지 말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비서 조셉의 따뜻한 위로와 실수만 반복하는 미아와 함께하며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할머니 덕분에 공주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그녀는 학교의 질 나쁜 조시를 짝사랑하고, 절친 릴리의 오빠 마이클은 미아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비치 파티가 있던 어느 날 조시는 미아에게 파티 파트너로 초대하고 미아는 기대에 잔뜩 들떠 파티에 참석합니다. 조시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방송국 기자들이 몰려들고 질 나쁜 파파라치에 좋지 않은 사진을 찍혀 할머니는 크게 분노합니다. 미아의 잘못이 아닌 것을 알게 된 할머니는 미아에게 사과하지만 미아는 할머니와 제노비아 국민들을 실망시킬까 두려워 공주가 될 것을 포기하고, 후계자 사퇴 발표를 무도회에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 미아는 발표도 포기하고 몰래 달아날 예정이었고 달아날 준비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아빠의 편지를 통해 다시 생각을 바꾼 미아는 무도회에 겨우 시간 맞춰 도착했습니다. 공주가 될 것을 성공적으로 발표한 미아는 할머니인 클래리스 왕비와 함께 공주 임명식을 잘 마치고 자신의 곁을 좋은 친구로서 지켜주며 늘 변함없이 자신을 지켜봐 준 마이클과 이어집니다.
등장인물 소개
1) 미아: 미아는 엄마와 둘이 평범하게 지내며 다듬지 않은 외모로 학교에선 놀림받기 일쑤입니다. 어느 날 베일의 싸인 존재였던 할머니에게 연락이 왔고, 본인이 제노비아 왕국의 후계자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천방지축이었던 그녀의 다듬어지지 않은 서투른 행동들은 공주가 되기에 한없이 모자랐고, 할머니에 의해 완벽하게 교육받아 공주 후계자로 거듭납니다. 미아를 시샘하던 학교의 동급생들에 의해 고난을 겪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운 미아는 공주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합니다.
2) 클래리스 왕비 : 제노비아 왕국의 왕비입니다. 왕자인 아들이 민간인과 결혼하여 꾸린 가족들이 세간의 관심을 받을 것을 걱정하여 손녀인 미아를 왕가의 후계자임을 비밀로 하고 평범하게 살도록 하였습니다만, 왕위를 물려줄 때가 되어 미아를 찾아옵니다. 노련한 성품과 사랑으로 미아를 잘 교육하고 보듬어 공주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이틴 영화의 원조 '프린세스 다이어리' 리뷰
예전에도 봤지만 지금 봐도 킬링 타임용으로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본 '프린세스 다이어리'입니다. 역시 이 영화의 명장면은 공주로 변신하는 미아의 메이크오버 씬인데,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앤 해서웨이의 리즈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앤 해서웨이는 얼굴이 다 했고, 다른 배우들은... 촌스럽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할머니인 클래리스 왕비님도 너무 아름다우시죠.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이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고 킬링 타임으로 보기엔 최고인 듯하니 앤 해서웨이의 리즈시절이 궁금하신 분들, 심심한 분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